
2009년의 우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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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로콜리 너마저
그때는 그럴 줄 알았지
2009년이 되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
너에게 말을 할 수 있을거라
차갑던 겨울의 교실에 말이 없던 우리
아무 말 할 수 없을만큼 두근대던 마음
우리가 모든 게 이뤄질거라 믿었던 그 날은
어느새 손에 닿을 만큼이나 다가 왔는데
그렇게 바랬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
이룰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을
언젠가 넌 내게 말했지
슬픈 이별이 오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
친구가 되어줄 수 있겠냐고
`아니 그런 일은 없을거야`
웃으며 말을 했었지
정말로 그렇게 될 줄을 그때도 알았더라면
우리가 모든 게 이뤄질거라 믿었던 그 날은
어느새 손에 닿을 만큼이나 다가왔는데
그렇게 바랬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
잊을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을
2009년 우리는
무언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.
직장에서 자리잡고 금전적으로 모자라지 않으며
차도 한대 쯤 끌고 결혼하고 싶은 사랑이 있으며
일과가 끝난 후 쓰디쓴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여유로움이 있을 줄 알았다.
하지만
사랑에 너무나 힘들어 아파하고 있으며
도대체 어디가 내가 발뻗을 공간인지 찾아헤메느라 시간을 낭비하며
일과가 끝난 후 쓰린 커피대신 마음을 달래줄 술에 매달리며
독서대신 방에 틀어박혀 잠을 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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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다시 몇년뒤로 미뤄야하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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